자세만 바꿔도 키 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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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이 안 되기 때문일까? 못생긴 건 용서해도 키 작은 건 용서 못 한다는 시대다. 자세만 바꾸면 키가 크고 살이 빠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최근 서울 시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 건강검진에서 척추가 5도 이상 휜 '척추측만증' 학생이 전체의 8%로 5년 전에 비해 2배나 증가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컴퓨터 게임과 인터넷, 과다한 학습 시간, 무거운 책가방 등으로 올바르지 못한 자세를 유지한 채 장시간을 지내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이렇게 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을 앉아 있거나 시간을 보내면 후천적으로 척추가 휘어지는 것. 척추가 휘어지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멀쩡한 키도 안 클 수 있다.
1. 책상에 앉아 있을 때 의자에 구부정하게 앉거나,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 목을 앞으로 쭉 내민, 흔히 거북이 목 같은 형태를 보이면 나쁜 자세다. 또한 오랜 시간 동안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도 한쪽 골반 근육에만 부하를 가중해 근육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하면 생리불순도 초래할 수 있다.
2. 오랜 시간 서 있을 때 척추를 바로 펴지 않으면 등이 튀어나오면서 몸이 앞으로 굽어진다. 특히 여성은 굽 높은 신발을 신으면 이런 나쁜 자세가 더욱 약화된다. 아이가 무거운 책가방이나 짐을 한쪽 어깨나 한쪽 팔로만 드는 습관이 있는 경우에도 척추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다.
3. 집 안에서 푹신한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TV를 시청하거나 책을 보면 척추와 목뼈의 배열이 어긋나는 잘못된 자세가 되기 쉽다. 지하철, 버스에서도 척추를 곧게 세우지 않고 옆으로 오랫동안 기대거나 한쪽 다리에만 힘을 주면 불균형한 자세가 된다. 또 너무 높은 베개나 너무 푹신한 침대와 소파도 척추 배열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바른자세교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