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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키네스 재능기부 실시하면서 | ||
작성자 | 정미경 | ||
등록일 | 11-01-22 오후 1:13:21 | 조회수 | 2607 |
재능기부를 시작하면서... 기부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돈이 많은 특별한 사람들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데 어느 날 재능도 기부를 한다는 방송을 듣고 나도 재능기부에 참여하고 싶었 다. 나의 재능이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작은 키로 고 민하는 사람들에게 나의 재능인 키를 크게 하는 키네스 성장법을 기부하여 꿈 을 주고 싶었다. 하지만 재능기부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지 방법을 몰라 망설 이고 있는 중에 지인을 통해서 대한적십자사 RCY 서울본부장을 만나게 되었 다. RCY에서는 대원들인 초중고 학생들이 각자 삼천원씩 용돈을 모아서 년말에 독거노인들을 방문하여 1일 손자손녀도 되어주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이 불을 선물해오고 있는데 행사지원을 부탁하여 참여하게 되었다. RCY라는 말을 듣는 순간 중학교 때 RCY대원이였던 나의 어린 시절이 생각났 기 때문이다. 돌아보니 그 때는 RCY대원을 담임선생님이 정해주어서 적십자 마크의 뺏지를 가슴에 달고 회의 몇 번 참여한 것이 전부였다. 아무리 생각해 도 RCY대원으로 봉사한 것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부탁하는 지원을 흔쾌히 승 낙하였고 일전에 방송을 통해 들었던 재능기부에 대해서도 말하였다. 적십자사에서는 재능기부를 받지 않는지? 키네스에서 잘 할 수 있는 일은 아이들의 키를 10cm 더 크게 할 수 있는 키네 스 성장법이다. 정상인이지만 작은 키로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그래서 년말에 RCY 지도교사들의 교육이 있을때 키네스 성장법에 대한 강의 봉사를 요청하여서 실시하였다. 또한 2011년 새해에는북한에서 넘어온 새터민 가운데 키가 작은 아이들 역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데 고민이 많다는 이야기 를 들어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고향을 북에 두고 가족과 헤어져서 남쪽에 내려와서 생활하는 것이 쉽지는 않 겠지만 직접 만나보니 생각할 때보다 일상생활에 스트레스가 대단히 심하였 다. 아이 키도 매우 작아서 초등학교 5학년의 키가 2학년 정도보다도 작고 활기 가 없었다. 물론 북한에 살면서도 키가 잘 자랄 수 있는 성장환경 조건에 문제 가 있었겠지만 남쪽에서의 변화된 생활환경에 적응하느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키가 자라는 곳인 다리와 허리의 신체기능이 대단히 약하여 우선 주3일씩 다 리 허리의 약화된 기능을 회복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남한 아이들을 다라잡아야 된다는 일념하에 뛰어놀 수 있는 시간조차 없이 아 이가 힘들게 생활하고 있었다. 남으로 넘어올 때 겪은 것보다 더 많은 어려움 을 이겨내야 할 것인데 걱정이다. 그리고 나의 재능기부가 얼어붙어 있는 이들 가슴에 희망이 되어 남쪽 생활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고 대한민국 국민이 된 것에 감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북한을 이탈하여 남쪽으로 내려온 주민인 새터민이 모두 빨리 대한민국의 새로 운 생활에 적응하여 남쪽에서의 생활이 힘들지만 보람있고 즐거운 생활이 되 길 빌어본다. |